자기랑 안 닮았다고 친자 검사한 남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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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리퍼
2024-10-08 14:58 0
조회수: 55

3살 된 딸 아이랑


이제 돌 지난 아들 있는 주부입니다


지금 상황은 맞벌이 중이고


아이들은 친정 부모님이랑 시댁에서


낮에 번갈아 가며 봐주세요


솔직히 말하면 아이들이 저 안 닮았어요


내 새끼들이지만 알아요 그렇다고 남편이랑도





제법 안닮았어요 닮았다며


시어머니랑 시이모님 닮았죠


요즘 남편이 저랑 애들한테 냉랭해졌고


시어머니도 잔소리가 늘었길래


내가 뭘 잘못했나 하면서


이유도 모르면서 고생하고 있던 중에


시누이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


오빠(제 남편)랑 시어머니랑 저 모르게


저번주에 아이들 친자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나왔는데




99% 맞게 나왔다고


말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면서


늦게 말해줘서 미안하다네요


시누이 말 듣고 순간 멍해져서


일단 알겠다고하고 끊었고


그 날 밤에 남편한테 바로 얘기했어요



나 몰래 친자 검사했냐고




근데 남편이 너무나도 당당하게


친자 검사했다면서


요즘에는 친자 검사 필수라며


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




그거 듣고 너무 화나가나서


왜 그걸 나한테 상의도 없이 하냐고


날 그렇게 못 믿냐고 소리지르고 따졌습니다


처음에는 자기도 소리지르더니


제가 애기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려고 하니까


말 못한 건 미안하다


근데 숨기려고는 하지 않았다


조만간 말 할려고 했었다며 말하길래


무시하고 애기들 데리고 친정으로 왔습니다


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에는


이게 이해해줘야 될 문제인가요?


진짜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



그리고 남편이 제가 첫째 임신중이였을 때


업소다녀 온 거 저한테 걸렸어요


당시 너무 힘들때라


마음 독하게 먹고 믿고 넘어가 줬는데


이렇게 뒷통수를 칠지 몰랐네요


조언 부탁드립니다






후기


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


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


결론부터 말하자면 이혼하기로 했습니다


시어머니도 전화와서


뭔 그런 일로 이혼까지 하냐면서


그냥 넘어가라고 말하길래


이번 한번만 봐준게 아니다


첫째 임신할 때 업소간 거 말하니


아무 말도 못하시네요ㅋㅋ




남편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빌길래


업소간 걸 널 믿고 용서해준 건 내가 병ㅅ이였다고


니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냐고


너처럼 더럽게 노는 사람 처럼 보이냐면서


이혼하자고 하고 카톡 전화 차단 다했습니다


뭐 대단한 후기는 아니지만


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글 남깁니다


부모님께서는 최대한 애기들 돌봐준다면서


이혼하라고 하시네요


애기들 잘 키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


믿지도 못하는 남편이랑 사는 것 보다는


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.


그리고 댓글에서


진짜 사랑하면 봐주고 살라는 댓글도 있었는데


사랑하죠 사랑하니까 결혼했죠


근데 절 믿지도 못하는데


또 봐주고 살다가는 또 뒷통수 맞을 거 같습니다


역시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닌 게 맞습니다



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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